테이블오더는 한 번 들이면 몇 년을 씁니다. 그런데 상담할 때는 "월 얼마"만 듣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곤란해지는 지점은 대부분 월 이용료가 아닌 다른 곳에 있습니다. 아래 일곱 가지는 업체가 먼저 말해 주지 않아도 꼭 물어보세요.
1. 약정 기간과 중도 해지 위약금은 얼마인가요
가장 먼저 물어볼 질문입니다. 기기를 "무료"로 주는 대신 여러 해짜리 약정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꿀 때 남은 기간의 이용료와 기기값을 한꺼번에 내야 할 수 있습니다. 위약금 계산식을 계약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2. 태블릿은 제 것인가요, 빌리는 건가요
약정이 끝난 뒤 기기가 누구 것인지에 따라 실제 비용이 달라집니다. 빌리는 방식이면 고장·파손 때 수리비를 누가 내는지도 같이 물어보세요. 음식점 태블릿은 물과 기름에 자주 닿습니다.
3. 월 이용료 말고 더 나가는 돈이 있나요
설치비, 메뉴 등록비, 결제 수수료, 기기 추가 비용, 메뉴판 디자인 변경 비용이 따로 붙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테이블에서 바로 결제(선불) 하는 방식은 결제 수수료 구조를 꼭 보세요.
4. 인터넷이 끊기면 주문을 받을 수 있나요
많은 테이블오더가 인터넷 너머의 서버를 거쳐 동작합니다. 매장 인터넷이나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피크 시간에 주문이 통째로 멈춥니다. 장애가 났을 때 어떻게 되는지, 매장 안에서만으로도 주문이 도는지 물어보세요.
5. 메뉴와 가격을 제가 직접 바로 고칠 수 있나요
품절, 가격 변경, 오늘의 메뉴를 영업 중에 사장님이 직접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업체에 요청해서 하루 이틀 걸리는 구조면 결국 종이 메뉴판을 다시 꺼내게 됩니다.
6. 지금 쓰는 포스·주방 프린터와 연결되나요
연결이 안 되면 테이블오더로 들어온 주문을 포스에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일을 줄이려고 들였는데 일이 늘어납니다. "된다"는 말만 듣지 말고 우리 포스 모델명을 알려 주고 확인받으세요.
7. 주문·매출 기록은 누구 것인가요
해지할 때 그동안의 주문 기록과 매출 자료를 받아 갈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메뉴별 판매량은 메뉴를 정리하고 가격을 정할 때 가장 쓸모 있는 자료입니다.
상담할 때 이렇게 쓰세요
이 일곱 가지를 종이에 적어 가서 업체마다 같은 질문을 하고 답을 나란히 적어 보세요. 월 이용료만 보지 말고 약정 기간 전체에 나가는 돈을 더해서 비교하세요.
샘오더는 매장 PC에서 직접 돌아가는 방식이라 4번(인터넷 장애)과 7번(기록 소유)에서 구조가 다릅니다. 주문 기록은 매장 PC에 저장되고, 같은 와이파이 안에서 주문이 오갑니다. 다만 카드 결제 연동은 아직 없고 카운터 결제·후불 방식만 지원하니, 테이블에서 바로 결제받아야 하는 매장에는 맞지 않습니다.
주문은 손님이, 사장님은 음식에만
샘오더는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주문 보드를 매장 PC 한 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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